외교부, 한-아프리카 고위관리회의 개최…"석유 등 에너지 협력 강조"

31일 서울에서 열린 '2026 한-아프리카 고위관리회의(SOM)' 에서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31일 서울에서 열린 '2026 한-아프리카 고위관리회의(SOM)' 에서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외교부는 31일 서울에서 정의혜 차관보와 베티 오사포 멘사 가나 외교부 디아스포라 국장의 공동 주재로 '2026 한-아프리카 고위관리회의(SO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심화된 복합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한국와 아프리카가 그 어느때보다 상호 연대를 통해 대응해나갈 필요성이 커졌다"며 "특히 탁월한 기술력을 지닌 한국과 석유, 가스, 핵심광물을 포함한 부존 자원 및 해운 항로와 관련된 지정학적 중요성을 지닌 아프리카는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멘사 국장 역시 한국과 아프리카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하며 양측 간 협력을 한단계 도약시키기를 희망한다고 호응했다. 가나는 올해 아프리카 연합(AU)의 제1부의장국으로, 이번 한-아프리카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하는 아프리카 대표단측을 대표해 이날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이날 행사는 6월 1일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렸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아프리카 54개국과 4개 지역 기구를 초청해 단독으로 개최하는 첫 외교장관회의다.

앞서 조현 장관은 지난 14일 취재진과 만나 "중동 전쟁 이후 아프리카 지역의 지정학적·경제안보적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본회의 이튿날인 2일에는 부대행사 차원에서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돼 양국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한데 모일 예정이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