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군 추정 6·25전사자 유해 3구 공동 감식 나서
'26-1차 공동 감식' 진행…국유단·DPAA 전문가 10여명 참여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미국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27~28일 국내 발굴 미군 추정 유해에 대한 '2026-1차 한미 공동 감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미 공동 감식은 국군·미군 전사자 유해의 정밀 감식과 두 기관의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2007년 국유단 창설 이후 연 2~4회 정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발굴 미군 추정 유해는 국유단 신원확인센터에서 감식하고, 미 DPAA가 보관 중인 국군 추정 유해는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 내 감식소에서 상호 교차 감식한다.
이번 공동 감식에는 국유단 이규상 감식과장, DPAA 존 버드 중앙감식소장과 제니 진 특별 프로젝트 매니저 등 양국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는 6월 실시 예정인 '한미 유해 상호 봉환식'에서 미국으로 인도될 유해 3구에 대해 최종 정밀 감식을 실시하고, 송환에 필요한 행정적·기술적 사전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공동 감식 대상 중 첫 번째 유해는 2010년 강원 양구군 동면 월운리에서 발굴됐으며, 1951년 '피의능선전투' 당시 미 제2보병사단 소속 전사자로 추정된다.
두 번째 유해는 2012년 세종시 전동면 송성리에서 발굴됐고, 6·25전쟁 초기 '전의-조치원-대평리-대전 전투'에 참전한 미 제24보병사단 21연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 번째 유해는 2021년 강원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에서 발굴됐으며, 1951년 '홍천북방전투' 당시 미 제2보병사단 소속으로 추정된다.
국유단과 DPAA는 전날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강원 홍천군, 경남 창원시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6·25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 유해의 소재를 찾는 작업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한미 조사단은 현장 확인과 지역 주민 증언 확보 등을 토대로 미군 전사·실종자 매장 추정지를 확보하고, 추후 공동 유해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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