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지킬 새 장교들 탄생"…공군 학사사관후보생 333명 임관

병·부사관 거친 항공정비사 사례 눈길

병, 부사관 생활을 마친 뒤 공군 제156기 학사사관으로 임관한 김창연 소위.(공군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공군은 26일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56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관하는 신임 장교는 333명으로, 여성은 78명이다. 신임 장교들은 지난 2월 23일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한 이후 3개월 동안 군인화·간부화 교육·훈련 과정을 수료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주어지는 국방부장관상은 이상경 소위(31, 보급수송)가 받았다. 합동참모의장상은 박석현 소위(24, 보급수송), 공군참모총장상은 최진 소위(20, 정보통신), 공군교육사령관상은 김태연 소위(21, 정보통신)가 각각 수상했다.

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공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정예 공군장교"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부여된 직책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임관선서의 다짐을 마음속 깊이 새겨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실천하는 진정한 군인으로 성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관식에선 △항공정비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군병, 부사관을 거쳐 장교로 임관한 김창연 소위(24, 무기정비)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걷는 김윤성 소위(25, 재정), 성유진 소위(22, 항공통제), 윤강혁 소위(23, 정훈)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출신인 박성윤 소위(25, 통역) 등이 주목을 받았다.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출신 공군 통역장교 박성윤 소위.(공군 제공)

군 특성화고등학교인 경북항공고를 졸업한 김창연 소위는 2021년 공군병으로 입대해 제20전투비행단에서 통신항법정비병으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의무복무 기간이 끝난 후 임기제부사관으로 임관했고, 같은 기지에서 3년 3개월간 통신항법정비사로 복무하며 총 5년 동안 공군에 헌신했다.

김윤성 소위의 할아버지인 김영곤 씨는 미군 통역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뒤 육군 하사로 전역했고, 아버지 김종광 씨는 공군병 449기로 입대해 제19전투비행단에서 수송병으로 복무했다. 김 소위는 공군 장교로 임관하기 전 육군 포병장교로 복무했으나, 영공 수호에 기여하고 싶어 공군 재입대를 선택했다.

박성윤 소위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로 선발된 유망주였다. 제100회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으며,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 진학해 정치학과 역사학을 복수전공한 박 소위는 2024 서울안보대화, 제2차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에서 수행통역을 맡았고, 대한민국과 공군의 군사외교에 기여하고자 공군 장교에 지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