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지난해 실사격 훈련에서 폭탄·미사일 135발 소진…전년 대비 25%

공군 "포천 오폭 사고 이후 훈련 3개월 중단 영향…훈련 정상 재개"

한국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소속 K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김기성 기자 = 공군이 지난해 사격 훈련에 사용한 폭탄 및 미사일이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공군 실사격 훈련에 쓰인 폭탄 및 미사일 소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군은 지난해 훈련에 폭탄 및 미사일 135발을 소진했다. 이는 2024년(511발) 대비 26.4% 수준에 해당한다. 올해 1~4월까지는 총 66발의 폭탄 및 미사일을 훈련에 썼다.

공군은 최근 수년 사이 실사격 훈련에서 400~500발에 달하는 폭탄 및 미사일을 사용해 왔다. 2022년엔 488발, 2023년엔 465발이 훈련에 사용됐는데, 지난해엔 통상 사용되던 분량의 4분의 1 수준만 쓴 셈이다.

공군은 지난해 3월 훈련 중이던 KF-16 전투기가 좌표 입력 실수로 경기 포천 민가 일대에 폭탄 8발을 잘못 떨어뜨린 이후 3개월간 실사격 훈련이 중단돼 미사일 및 폭탄 사용량이 감소했다는 입장이다.

공군은 "2025년 포천 오폭 사고 이후 실사격 절차 등 전반적인 비행안전 시스템을 개선 및 보완했으며, 5월 28일부터 실사격을 단계적으로 재개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2025년 공대공 및 공대지 실사격이 대폭 감소했지만, 시뮬레이터 및 전술 훈련을 강화해 조종사 기량을 유지 중"이라며 "현재는 실사격 훈련을 정상 실시 중"이라고 덧붙였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