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동 3국에 외교 장관 특사 파견…적극적 중동 외교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에파미논다스'호를 나포하고 있다. 2026.4.25. ⓒ 로이터=뉴스1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에파미논다스'호를 나포하고 있다. 2026.4.2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정부는 30일 문병준 전 주사우디 대사대리를 외교부 장관 특사로 임명하고 쿠웨이트·바레인·이라크 등 중동 3개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공급망 교란 상황 속에서 중동 주요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세 안정 이후 양자 관계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문 전 대사대리를 외교 장관 특사로 파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부는 "이번에 파견되는 특사는 각국 고위급 인사들을 면담하고 최근 역내 상황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정병하 외교부 장관 특사를 이란에 파견한 바 있다. 정 특사는 지난 11일부터 약 보름간 테헤란에 머물며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이란 측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의 통항과 선원들의 안전 문제를 협의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