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간 주한미군 감축 논의 전혀 없었다"

"주한미군 임무는 우리 군과 함께 北 침략 억제하는 것"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 2025.12.18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주둔 중인 미군을 감축할 수도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한미 간 주한미군의 감축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한미군 감축 관련 한미 군 당국 간 의견 교환이 있었는지 질의에 대해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주한미군의 주요 임무는 우리 군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갖춰서 북한의 침략과 도발을 억제하고 대응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둔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독일에 주둔 중인 미 병력에 대한 감축 가능성을 살펴보는 중"이라며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 규모 및 시점 등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실제 감축이 이뤄질 경우 유럽 주둔 미군뿐만 아니라 주일, 주한미군 주둔 규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이란 전쟁에 비협조적인 독일에 대한 '동맹국 길들이기' 시도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