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 325·357정, 해군 차기 고속정으로 부활…선체 번호 물려받는다
신형 230톤급 고속정, 구형함보다 전투 능력 강화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에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를 수호한 '참수리-325정'과 '참수리-357정'의 선체 번호가 해군의 차기고속정(PKMR)으로 부활한다.
12일 해군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군은 참수리-325정 및 참수리-357정의 선체 번호를 향후 건조될 최신형 PKMR에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형 참수리급 PKMR은 230톤급으로, 기존 150톤급 구형 고속정보다 전투 능력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130㎜ 유도 로켓, 탐색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치 등을 탑재하고 있다. 선체 번호 계승이 결정되면 '참수리' 이름 역시 신형 고속정이 물려받게 된다.
참수리 325호정은 1989년 취역 후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격퇴하는 등 활약하다 2022년 전역했다. 해당 고속정은 안보전시물(군사재) 지정도 검토됐지만 최근 폐처리됐다.
참수리 357호정은 1978년 건조됐으며, 2022년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가 인양된 후 평택 2함대사령부 안보 공원에 전시돼 있다.
유 의원은 "두 고속정의 부활을 통해 승전의 역사를 기리고 호국 영령을 예우하는 결정을 해준 해군 지휘부의 결단을 적극 환영한다"라며 "새롭게 태어날 두 고속정이 서해 NLL을 호령하며 적에겐 공포를, 국민에겐 든든한 안보적 신뢰를 줄 것"이라고 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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