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 김성숙 선생 57주기 추모제, 10일 서울현충원서 개최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조국 독립에 헌신한 운암 김성숙 선생의 57주기 추모제가 오는 1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

9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제에는 김성숙 선생의 손녀 김경선 씨를 비롯한 유족과 강윤진 보훈부 차관, 함세웅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회장,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장단 등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제에서는 운암 선생의 독립과 민주화 정신이 담긴 '혁명일기'를 배우 황건의 목소리로 낭독한다. 행사 후반에는 '안중근 평화의 울림 연주단'의 추모 음악회가 진행된다.

1898년 3월 평안북도 철산군 출생의 운암 선생은 19세에 출가해 승려가 됐다. 1919년 3월 남양주군 봉선사의 승려로 있을 때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라는 명의로 격문을 만들어 인근 동리에 살포한 사건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조선무산자동맹과 조선노동공제회에 가담했고, 1923년 일본 경찰의 탄압이 심해지자 불교 유학생으로서 중국 북경으로 건너가 고려유학생회 및 창일당을 조직하고 조선의열단 활동에 참여했다.

1938년 조선의용대 간부로 임명돼 활동하던 중 1942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위원으로 취임했고, 이후 내무차장으로도 활동했다.

광복 후엔 서울로 돌아와 신민당 창당에 참여하는 등 민주화 운동에도 앞장섰고, 1969년에 '피우정'에서 서거했다.

정부는 운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