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탄도미사일 도발 관련 유선 협의…"대응 방안 논의"

北, 6~8일에 각종 무기체계 시험…집속탄 SRBM 등 도발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미상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에 발사한 8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2026.4.8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한이 집속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등 군사 도발을 단행한 것에 대해 한미일 외교당국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9일 "백용진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과 데이비드 윌레졸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오츠카 켄고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유선 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3국은 협의를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한미일 외교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관련 정보와 상황 평가를 신속히 공유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8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20분쯤 SRBM 1발을 추가 발사했다.

이에 앞서 7일에도 미상의 발사체 발사를 시도했으나, 동쪽으로 비행하던 중 초기 단계에서 이상 징후를 보이며 공중에서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북한은 6일부터 8일까지 집속탄 SRBM을 포함해 전자기무기체계, 탄소섬유모의탄, 기동형근거리반항공(대공)미사일종합체 등 중요 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9일 밝히기도 했다. 신형 무기체계를 집중 시험해 성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