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원유·나프타 대체 공급망 점검…중동 리스크 장기화 대비
재외공관 총동원 화상회의…"수급 실시간 파악·선제 확보가 핵심"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외교부가 중동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나프타 등 핵심 에너지 자원의 대체 수급선 확보에 나섰다. 단기 충격 대응을 넘어 공급망 재편까지 염두에 둔 대응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6일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대체 수급선 발굴 관련 재외공관 경제 담당관 화상회의'를 열고 주요 자원 수급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알제리·나이지리아·UAE·사우디아라비아·노르웨이·미국 등 원유 및 나프타 확보 가능성이 높은 지역 공관 경제 담당관들과 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 조정관은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원유, 나프타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품목의 수급 차질이 우려된다"며 "수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정유사 등과 협의해 상업성을 고려한 대체 공급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공관은 주재국의 에너지 수급 여건과 물류 상황을 공유하고, 대체 수급선 확보 가능성과 향후 대응 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산유국 및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공급 여력과 운송 안정성 등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앞으로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EWS)과 에너지 담당관 회의 등을 통해 글로벌 자원 시장 변동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현지에서 확보한 공급망 정보를 관계부처 및 산업계와 실시간 공유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전방위적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기업의 조달 차질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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