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요격체계 전력화 앞당긴다…방위사업추진위서 결정

'K-아이언돔' LAMD 시제품 전력화 계획 반영해 체계개발계획 수정
이지스함 탄도탄요격유도탄 국외구매 등 4개 안건 심의·의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왼쪽부터),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 장사정포요격체계 다기능레이다 모습. 2025.4.30 ⓒ 뉴스1 이연주 기자(한화시스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방위사업청이 3일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이 심화함에 따라 'K-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연구개발 사업에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제품 전력화 계획을 반영한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방사청은 이날 오전 10시 국방부에서 제17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사업추진기본전략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 △연합 해상 전술 데이터링크(Link-22)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해상 탄도탄 요격 유도탄(SM-3) 구매계획안 △2026~2030년 방위산업발전 기본계획안 등 총 4개 안건을 각각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LAMD 사업은 적의 장사정포로부터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의 대공 방어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 한국형 3축 체계인 킬체인·한국형 미사일방어(KAMD)·대량응징보복(KMPR) 중 KAMD에 속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8420억여 원을 투입한다. 전쟁 초기 다량의 장사정포로부터 국가 및 군사중요시설의 생존성과 합동 작전 수행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Link-22 사업은 연합 해상작전에서 전술정보 공유를 위해 기존 Link-11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방추위는 사업 타당성 재검증 결과를 반영해 총사업비와 사업 기간을 바꾸는 내용을 담은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Link-11을 Link-22로 교체하면 연합 해상작전 전술정보의 전송 속도와 용량, 통달 거리가 늘어나고 항재밍 성능도 강화돼 한미 연합작전 간 상호운용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31년까지이며, 약 5920억 원이 투입된다.

SM-3 사업은 정조대왕급 이지스함(KDX-Ⅲ Batch-Ⅱ)이 적 탄도탄 위협을 중간단계에서 대응하기 위한 유도탄 확보 사업이다. 오는 2031년까지 총 7530억여 원을 들여 국외구매(FMS)방식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방추위는 방위산업발전법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30년까지 5개년 단위 방산 지원 및 육성 방안을 담은 '방위산업발전 기본계획'도 심의·의결했다. 방사청은 이번 기본계획의 3대 정책 방향과 10대 중점과제를 시행한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