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美 상원의원단 만나 "한미 팩트시트 원활한 이행" 공감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3500억 불 규모 투자 합의 이행 기반 마련"

조현 외교부 장관은 2일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오찬 면담을 가졌다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일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만나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공동설명자료(JFS·조인트 팩트시트)'의 원활한 이행을 약속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대표단과의 오찬에서 한미 팩트시트의 신속한 이행을 통해 양국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극대화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진 섀힌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민주), 존 커티스 의원(공화), 톰 틸리스 의원(공화), 재키 로젠 의원(민주) 등이 참석했다.

특히 조 장관은 지난달 12일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경제 분야에서 3500억불 규모의 투자 합의를 신속하게 이행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핵추진 잠수함, 조선 등 안보 분야의 합의가 빠르게 이행되기 위한 미국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미측 대표단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의회 내의 초당적 지지는 불변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팩트시트 핵심 합의의 이행과 더불어 양측이 핵심 광물, 공급망, 첨단기술 등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 증진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호응했다.

조 장관은 대미 전략 투자의 이행을 위해 한국의 숙련된 인력들에 대한 미국 내 안정적인 체류 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회가 '한국 동반자법'을 비롯한 비자제도 개선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상호 신뢰 회복,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설명했다. 이에 대표단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 달성을 위해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양측은 중동 사태의 조속하고 평화적인 해결과 안정적 에너지 수급 확보를 위한 한미 간 협력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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