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국정원 수뇌부 재산 대체로 소폭 증가…3차장만 감소

'무주택' 이종석 원장, 전년 대비 7800만원 증가한 20억원

이종석 국정원장이 지난 2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2.12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국가정보원 수뇌부 재산이 대체로 증가한 가운데 김창섭 3차장만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이종석 국정원장은 20억 7002만 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7809만 원 늘었다. 이 원장은 토지·건물은 따로 없고, 본인과 배우자 명의 2017년식 쏘렌토 2대 등 자동차 1188만 원, 예금 18억 4809만 원, 증권 8472만 원, 사인간 채권 2억 2000만 원, 금융채무 9467만 원 등을 신고했다. 예금은 전년보다 8300만 원가량 순증했고, 증권도 1300만 원 넘게 늘었다.

이동수 1차장은 22억 9122만 원을 신고해 7112만 원 증가했다. 모친 명의 전북 임실군 관촌면 병암리 토지 1135만 원, 본인 명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센트럴타운 아파트 6억 5400만 원, 배우자 명의 서울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세권 13억 3000만 원, 예금 4억 2789만 원, 증권 3981만 원, 채무 2억 382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예금이 7000만 원 넘게 늘었고, 증권도 700만 원가량 증가해 전체 재산 증가를 이끌었다.

김호홍 2차장은 6억 1046만 원을 신고해 3720만 원 늘었다. 배우자 명의 충북 영동군 매곡면 장척리 답 2529만 원, 본인 명의 세종 종촌동 가재마을 아파트 3억 8000만 원, 경기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단독주택 전세권 1억 원, 자동차 8071만 원, 예금 2억5181만 원 등이 반영됐다. 다만 채무가 3억 7428만 원으로 커 전체 재산 규모는 10억 원을 밑돌았다. 전세권 신규 반영으로 건물 항목이 1억 원 늘었고, 예금도 3000만 원대 순증을 보였다.

반면 김창섭 3차장은 24억 1109만 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1억 4509만 원 감소했다. 배우자와 모친 명의 울산·충남·경북 토지 2억 5141만 원,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위브아파트 등 건물 12억 9860만 원, 예금 7억 4425만 원, 증권 5828만 원, 채권 5000만 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2000만 원 넘게 늘고 증권도 증가했지만, 예금 감소분과 고지거부 제외사항 등이 반영되면서 총액은 오히려 줄었다. 국정원 수뇌부 가운데 감소한 인사는 김 3차장이 유일하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