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호르무즈 해협 안전 보장' 촉구
'중동 사태' 이후 양국 장관 첫 통화…선박 안전 조치 요청도
"이란, 중동 상황 자국 입장 설명…양측 지속 소통하기로"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3일 저녁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조 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이 역내를 넘어 글로벌 안보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걸프 국가 민간인과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보장, 글로벌 에너지 공급 정상화를 위한 이란의 긴장 완화 조치를 촉구했다.
조 장관은 이란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이란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우리를 포함한 다수 국적의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 내 정박 중임을 설명하면서 관련해 이란 측의 필요한 안전 조치를 요청했다.
현재 이란 내에는 우리 국민 40여 명이 체류 중이다. 또한 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박은 26척이며, 외국 국적 선박에 승선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고립된 한국 선원은 총 179명이다.
아락치 장관은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관련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양국 외교장관이 통화를 한 건 처음이다. 정부는 중동 정세와 관련해 미국 등과 공조를 모색하면서도, 이란과는 별도의 채널로 '관리 외교'를 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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