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6G·양자통신까지…국방부, 미래 전장 ICT 로드맵 만든다
"국방 적용할 수 있는 민간 기술 분야 선별"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가 인공지능(AI)과 6세대 이동통신(6G), 저궤도 위성통신 등 민간 정보통신기술(ICT)의 군 적용 가능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국방 ICT 기술 발전 로드맵을 마련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국방 정보기술 조사·분석'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 연구는 계약일로부터 8개월간 진행돼 이르면 올해 말쯤 결과가 도출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는 국방부가 5년 주기로 수립하는 '국방지능정보화 종합계획'과 시행계획의 기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아울러 국방부는 '국방 ICT 신기술조사서'를 발간해 국방 ICT 연구개발과 국방실험사업, 전력소요 기획 단계에서 참조 문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AI와 지능정보기술을 비롯해 가상·증강현실, 양자통신, 5G·6G, 저궤도 위성통신, 메타버스·디지털트윈,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주요 분석 대상으로 제시했다.
연구에서는 국내외 기술수준을 비교하고, 민간 기술 가운데 국방 적용이 가능한 분야를 선별하도록 했다. 또 단일 기술뿐 아니라 기술 융합을 통한 서비스 모델과 적용 시나리오, 예시 과제까지 함께 도출하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식별된 기술과 과제, 기술 발전 로드맵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 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 '과제수요서'도 제안하도록 했다. 과제명과 필요성, 목표, 개념도, 소요 예산과 기간까지 담도록 한 만큼, 이번 연구는 국방정보화 사업의 청사진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민간 분야에서 먼저 발전한 기술이 군 적용 단계에선 제도와 소요, 예산, 기술 성숙도 등의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한 만큼, 이번 연구가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도입이 어려운 기술'을 구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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