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경제 협력 협정 서명

외교부 "경제 교류·고위급 협의로 협력 기대"

이승범 주크로아티아대사(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겸임)가 16일(현지시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스타샤 코샤라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외무역경제부 장관과 '대한민국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간의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2026.03.17.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국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하며 동·남유럽 시장 협력 확대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승범 주크로아티아대사(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겸임)가 16일(현지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에서 스타샤 코샤라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외무역경제부 장관과 '대한민국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간의 경제 협력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동·남유럽에 위치한 국가로 석탄, 철광석, 목재, 수자원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철·야금, 광산, 군수, 자동차 부품 생산 등 산업이 발달해 있다.

양국은 이번 협정을 통해 경제 협력 다변화를 목표로 경제 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양국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촉진하고 고위급 회의 등을 계기로 양자 경제 협력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은 다양한 경제 협력 분야를 포괄적으로 담기 위해 외교부를 중심으로 재정경제부, 산업통상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범부처 의견 수렴을 거쳐 체결됐다.

외교부는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동·남유럽 시장 진출 여건이 개선되고 산업·기술·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년 기준 양국 교역 규모는 4159만 달러로 한국의 수출은 1042만 달러, 수입은 3117만 달러 수준이다. 이번 협정은 양국이 발효를 위한 국내 절차 완료를 상호 통보한 날로부터 30일 뒤에 발효된다.

외교부는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01개의 경제 협력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인적·물적 교류 확대와 경제 협력 네트워크 마련을 위해 경제 협력 협정 체결을 지속 추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