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추진 회의 개최…유해 200구 발굴 목표

"하루 80~100명, 발굴지 현장 투입 예정"

24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국방부가 2026년도 6·25전사자 유해발굴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주관으로 2026년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국방부는 '유해 200구 발굴, 유가족 유전자 1만 개 확보, 국군 전사자 20명 신원 확인'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성과 있는 유해 발굴 작전 수행 △발굴 유해의 신원확인 확대 △유가족 참여 및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맞춤형 홍보 △민·관·군 협업 및 국제협력 강화 △정책 발전 및 비전 등 5대 과제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발굴지에 4~8주간 하루 80~100명, 연간 10만 명의 병력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전·후반기 민·관·군 협업 아래 유가족 집중 찾기를 시행하고, 유전자 분석의 대외공신력 제고를 위해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 공인인증 획득을 추진한다.

지역행사·축제와 연계한 시료 채취 지원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단체와의 교류·협력도 강화한다. 대한진단유전학회와 신원 확인율 향상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대한지질학회와 협업해 유해 발굴 현장에서 지표투과레이더 기술 적용 가능성 등 신기술 적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의 공동 조사·발굴 등도 강화한다.

또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유해 발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원 확인 확률 향상을 위한 유전자분석 장비 추가확보를 추진한다. 또 지역 사회 기관과 협업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은 2000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총 1만 1488여명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또 국군 전사자 기준 7만 5684명의 유가족 시료를 확보, 이 중 270명의 호국영웅 신원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