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 교민에 "항공편 있을 때 출국 권고"…美 공격 임박했나(종합)

"상황 급격히 악화하면 민간 항공편 이용 중단될 수도"

이란 수도 테헤란의 반미 벽화 앞을 지나가는 여성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미국의 대(對)이란 공격 가능성이 고조되자 주이란대사관이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들에게 "가용한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을 때 출국을 권고한다"라고 공지했다.

대사관은 22일 자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글에서 "현지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 민간 항공편 이용이 중단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은 현재 이란 전 지역에 '출국 권고'인 여행경보 3단계(적색경보)가 발령 중임을 상기하며 "이란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경우 신속히 출국해 달라"며 "여행을 예정하고 계신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연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상황 급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지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교민 안전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제한적 공격을 고려하는가'는 질문을 받고 "고려 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한 바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