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에서 추락한 軍 코브라 헬기 탑승자 2명 사망(종합3보)

비상절차 훈련 위해 1시간여 비행하다가 추락
육군, 사고대책본부 구성해 원인 파악 중

육군 코브라 헬기.(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 뉴스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이상휼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 일대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 코브라 헬기(AH-1S)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인 준위 2명은 모두 숨졌다. 이들은 각각 30대와 5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쯤 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 신하교 인근에서 비상절차 훈련 중이던 육군 코브라헬기가 추락했다. 비상절차 훈련은 엔진을 끄지 않고 비정상 상태와 유사한 상황에서 비상 착륙하는 훈련으로, 헬기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기에 탑승한 육군 15항공단 예하 대대 소속인 준위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민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헬기는 북한강의 지류인 조종천의 물이 없는 자갈밭에 추락해 반파됐으며, 폭발 등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육군은 사고 이후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을 중지,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인 하헌철 군수참모부장을 주관으로 한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이상 교신 여부 등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사우디 국방장관회담 등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현지에서 보고를 받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습 및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