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2026년 첫 쌍매훈련…4·5세대 전투기 통합작전 실시

13일까지 오산기지서…F-35A·KF-16·FA-50 등 참가

지난 2025년 한미 공군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인 '쌍매훈련(Buddy Squadron)'에 참가한 한미 항공기들.편대 왼쪽부터 한 FA-50 2기, 미 A-10 2기, 한 KA-1 2기. (공군 제공) 2025.1.24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미 공군이 올해 첫 쌍매훈련(Buddy Squadron)을 실시한다고 공군이 9일 밝혔다. 이날부터 13일까지 공군 오산기지에서 진행되는 쌍매훈련에는 공군 KF-16, F-35A, FA-50, 미 공군 F-16 전투기 등이 참가한다.

'쌍매훈련'은 한반도 내 한미 전투기들이 양국 공군기지에서 교대로 실시하는 대대급 연합공중훈련이다. 1991년 '우정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실시됐으며 1997년부터는 쌍매훈련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 쌍매훈련은 각 훈련 차수별 참가전력을 2배 이상 확대하고 훈련 소티(출격횟수)도 대폭 늘리는 대신, 연간 훈련 횟수는 8회에서 4회로 조정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산기지로 전개를 마친 우리 공군 조종사들은 오산기지 국지절차와 안전·보안 교육을 받는다. 이후 미군 조종사들과 함께 공대공 전술 공유, 4·5세대 전투기 통합작전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미는 훈련 중 교대로 우군과 적군의 역할을 맡거나 연합 편조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전술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을 신장한다. 이번 훈련에는 현대전의 전훈 분석을 반영한 실전적 시나리오가 적용된다.

훈련에 참가하는 KF-16 조종사 이승현 대위는 "한미 조종사가 최신 전술을 공유하고 함께 비행하며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