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상반기 연합훈련 축소 없이 진행…'전작권 전환' 가속화 차원
3월 9일~19일 개최 검토…'대북 제스처'보다 전작권 전환에 방점
실기동 훈련은 연중 분산 실시하는 방안 검토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한미가 상반기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시행을 3월 개최로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안보 현안을 고려해 축소 없이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제스처 차원의 훈련 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 국방 당국은 2026년도 FS를 3월 9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다. 한반도에서의 전면전 상황을 가정, 양국이 정례적으로 시행하는 상반기 시뮬레이션 지휘소 연합훈련(CPX)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뮬레이션 훈련에 이어 실시하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은 지난해 하반기 연합훈련에 이어 올해도 연중 분산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열린 하반기 한미 정례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의 경우 전체 40여 건의 훈련 중 20여 건이 연합훈련 기간 이후에 나뉘어 개최된 바 있다.
당시 합참은 폭염 등 기후의 영향과 연중 균형된 방위 태세 유지를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날 선 반응을 보여왔던 점을 고려, 유화적 분위기 조성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한미가 상반기 연합훈련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지 않은 이유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상호 운용성 강화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026년을 '전작권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올해 10월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평가 및 검증은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최초작전운용능력(IOC),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으로 구분되며, 한국은 현재 2단계에 해당하는 FOC 평가를 마치고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2026년 전반기 연합연습 시행 방안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시기, 규모, 방식 등이 확정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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