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미지급 예산 1조 2000억원 순차적으로 집행 중"

9일 오전 9시부터 자금 집행…"지난해 세입 예산으로 집행"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 2025.12.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1조 3000억 원에 달하는 국방비가 미지급된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가 1조 2000억 원가량의 예산이 오늘부터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부터 각 군과 기관으로 자금이 집행되고 있다"라며 "규모는 1조 2000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5000억 원 정도, 방사청은 7000억 원 정도가 집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는 2025년도 세입 예산으로 집행 중이며, (1조 3000억 원 전액 집행) 완료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 및 각 군부대가 물품 구매 등에 필요한 전력 운영비와 전역 병사에게 지급되는 '장병내일준비적금' 지원금 등 1조 3000억 원가량을 제때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예산 집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담당 부처인 재경경제부는 이에 대해 회계연도 세입은 12월 31일이 아닌 다음 해 1월 초에 들어오는 구조로 설계돼 연내 집행이 어려운 세출이 있다고 해명, 세금 집행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