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새해 첫날 한반도 전역 지휘비행…KF-21 등 국산 전투기 엄호

육·해·공군 및 해병대 지휘관과 통화
"자주국방으로 미래 안보 환경 대비"

1월 1일 오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탑승한 '하늘의 지휘소' 공군 항공통제기(E-737)가 KF-21 등 국산 전투기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병오년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KF-21을 비롯한 국산 전투기의 엄호를 받으며 공군 항공통제기 E-737 '피스아이'에 탑승해 한반도 전역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KF-21, FA-50, TA-50 등 총 6대의 공군 전투기 호위 속에 일출을 맞이하며, 자주국방에 대한 우리 군의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역량을 보여줬다. 국산 전투기가 지휘비행 엄호작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장관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갖출 때 지속 가능한 평화도 가능하다"라며 "우리 군은 자주국방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안보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안 장관은 비행 중 동해상에서 임무 수행 중인 해군 광개토대왕함장, 공중 초계 및 엄호를 담당한 공군 비행편대장, 최전방 접적지역을 사수하고 있는 해병대 6여단 대대장과 육군 22사단 GP장 등 육·해·공군, 해병대 현장 작전부대 지휘관(자)과 차례로 지휘통화를 하며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았다.

1월 1일 오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하늘의 지휘소' 공군 항공통제기(E-737)에 탑승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안 장관은 이후 진영승 합참의장과의 지휘통화에서 굳건한 군사대비태세와 완벽한 작전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안 장관은 지휘통화를 통해 전선 및 작전지역의 특이 동향을 확인한 뒤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우리 국민들이 평화로운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라며 "봉정만리(鵬程萬里)의 원대한 기상과 포부를 품고 올 한 해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지휘비행 이후 영공방위 대비태세 임무를 완수한 E-737 운용 장병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E-737은 '하늘에 떠 있는 지휘통제본부'이며, 이를 운용하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군의 핵심자산이자 '창공의 눈'"이라며 "병오년 새해, 노적성해(露積成海)의 신념으로 우리 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음과 정성을 하나로 모아달라"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