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년부터 '스마트 인재관리시스템' 개시…"AI로 인사업무"
분산된 인재 모집 창구 단일화…개인 역량 고려해 보직 배치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부는 '스마트 인재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26년 1월부터 전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인재관리 시스템은 장병의 선발부터 육성·운영을 거쳐 전역 지원에 이르기까지 인사 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2022년 12월 이후 약 3년에 걸쳐 구축해 왔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인사자료와 공공 데이터베이스(DB) 등을 수집·분석하는 방식으로 △인재 선발 △인재 육성·운영 △전역 지원 등 3개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인재 선발 플랫폼은 각 군의 분산된 모집 창구를 단일화하고, 행정안전부 마이데이터와 연동해 종이 없는 원서 접수를 통해 지원자인 국민의 편의성을 높인다.
인재 육성·운영 플랫폼은 장병 개인의 역량을 고려한 보직 배치 등을 통해 효율적인 인력 운영과 전투력 강화에 기여한다.
전역 지원 플랫폼은 국가보훈부·고용노동부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해 전역 예정 장병·군무원에게 한층 강화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사 업무 전반에 업무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단순·반복 업무를 AI가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인사 실무자의 업무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스마트 인재관리 시스템 구축은 AI 기반 국방부 인사 업무 수행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인사 업무 환경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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