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법원, 내달 '12·3 비상계엄' 심리 재판부 전원 교체

정기 인사 시행에 따른 조치…1월 초 3명 모두 교체 예정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 증인 신문이 마지막 심리될 듯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2025.1.2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군 장성들의 재판이 진행 중인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부가 정기 인사로 전원 교체된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사법원은 11월 중 보직 심의를 거쳐 내년도 군판사 정기 인사를 마무리했다. 실제 인사이동은 2026년 1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로 계엄에 가담한 군 장성 재판을 진행하던 김종일 중앙지역군사법원 재판장(중령)과 배석판사 두 명(소령) 등 3명 전원이 모두 교체된다.

현 재판부의 마지막 심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된 오는 18일 공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선 지난 10월 전역해 민간인 신분이 된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을 제외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중장),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소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중장),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재판부 변경에 따라 새로 구성된 재판부에서 공판 절차를 갱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