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위협 '국가 간 신뢰'로 방어...화생방 방호 심포지엄 NCT APAC 2025 개최

아시아 최대규모 화생방방호 심포지엄 서울서 개최

NCT APAC 제공.

(서울=뉴스1) 신성철 기자 = 화생방방호 심포지엄인 NCT APAC 2025가 3~4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렸다.

NCT APAC은 화학·생물학·방사능·폭발물 위협(Non Conventional Threats·비전통적 위협)을 다루는 다국적 단체 NCT가 아시아-태평양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지역 최대 규모의 CBRNe(화학·생물학·방사능·핵·폭발물)와 C-IED(급조 폭발물 대응), EOD(폭발물 처리) 관련 회의·전시회로 평가받는다.

총 11개 참가국은 여러 국가가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공유를 확대해 공동 상황 인식과 의사결정 통합을 달성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또 비전통적 위협 발생 시 각국이 대응 역량과 전력은 신속하게 키울 수 있지만, 국가 간 신뢰는 오랜 시간 헌신과 관계 형성을 통해서만 구축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그 신뢰가 NCT APAC를 통해 쌓아야 하는 핵심 가치임이 조명되기도 했다.

NCT APAC 2025는 국군 화생방방호사령부 후원을 받아 사령부의 화생방 실전 시연으로 막을 올렸다. 세계 고위 정책 결정권자와 민·관·군 관계자,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비전통적 위협에 관한 포괄적인 토의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의 공동의장은 윌리엄 킹 전 미 육군 제20화생방방호사령관과 전인범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맡았다.

전 공동의장은 "이미 코로나19 시기 적대적 분자들의 테러나 광범위한 산업 재해를 전세계가 경험했다"며 "이러한 사태에 대비해 의료·의약·보건·치안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와 훈련 방안을 공유하고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ss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