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현 전 유네스코 대사, 부산서 개최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 선출
내년 7월 부산에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열려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병현 전 유네스코대사가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외교부가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0차 임시회의에서 이 전 대사를 의장으로 선출했다. 개최국이 단독 후보를 추천하면 위원회가 이를 추인하는 관례가 올해에도 지켜졌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등재·보존·관리를 총괄하는 핵심 기구다. 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의장은 1년의 임기 동안 회의를 주재하고 발언권을 조정하며 전체 논의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이 전 대사는 1979년 외무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프랑스 공사참사관, 주노르웨이 대사 등을 거쳐 2015~2019년 유네스코 주재 대사를 역임했다. 2017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한국이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1988년 이후 세계유산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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