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A 전투기, 임무 중 비상착륙…"유압계통 이상"

앞바퀴 접혀 기수 일부분 활주로에 접지

9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오산 에어파워데이 2025 미디어데이'에서 대한민국 공군 F-35A가 공개되고 있다. 2025.5.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 F-35A가 24일 오후 청주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장동하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2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공군 청주기지 소속 F-35A가 24일 야간 임무 중 유압 계통 이상으로 오후 6시 46분쯤 비상착륙했다"라고 밝혔다.

장 팀장은 "해당 항공기는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비상착륙한 후에 활주로에서 정지한 상태에서 앞바퀴가 접혀 기수 일부분이 활주로에 접지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대는 항공기가 비상착륙하게 된 경위와 정지 후 앞바퀴가 접힌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지금 항공기 상태는 기수 하부가 일부 손상이 있고, 구체적인 손상 정도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F-35A 제작사와 함께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F-35A는 비행 중지 상태이며, 안전 전반에 대한 점검 이후 비행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