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여군 고공강하팀, 국제 고공강하대회서 4년 연속 금메달
총 28개국 참여·…남군 고공강하팀, 7위로 선전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 여군 고공강하팀이 제47회 국제군인체육연맹 고공강하대회(CISM)에서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카타르 도하 쇼크핫 기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엔 총 28개국이 참여했다. 종합 순위에선 한국이 여군 부문 1위로 우승했으며, 남군 부문 1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우리 군의 남군 고공강하팀은 7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상호활동(강하자들이 공중에서 의도대로 이동 및 회전) △정밀강하(전시 공중침투 시 목표지역에 정확하게 착륙 및 침투) △스타일강하(공중에서 지정된 동작과 기술을 정확히 선보여 자유낙하 중 우발사항에 대한 극복 능력을 향상)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특전사는 올해 초 자체 선발전을 통해 대회에 출전할 11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들 대부분이 1000회 이상 강하 경험을 갖춘 베테랑 요원들로, 3개 종목에 모두 출전했다.
여군팀은 이지선·이진영·박이슬·이현지 상사, 김경서 중사, 주윤석 상사(상호활동 카메라 플라이어)로 구성됐으며, 상호활동 금메달과 정밀강하 동메달을 획득해 여군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김진홍·김연주·이정선·김주엽·강태솔 상사로 구성된 남군 대표팀은 종합 7위를 기록해 선전했다.
여군팀 막내로 대회에 참가했던 김경서 중사는 "팀원들과의 협력과 부대원들의 응원으로 팀 종합우승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군팀 김주엽 상사도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부담을 느꼈지만 평소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공중침투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부대원들과 하늘을 함께 누빈 우리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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