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11월 20일부터 캐나다 출장…'K-잠수함' 홍보 나서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 등 참석…캐나다 주요 인사와 교류도

강동길 해군 참모총장이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이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포럼 참석 및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해 캐나다를 공식 방문한다고 해군이 19일 밝혔다.

강 참모총장은 캐나다 방문 기간 북미 최대 국제안보포럼으로 불리는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에 참석해 캐나다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고, 캐나다 해군 대서양함대사령부 및 함정을 방문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최대 60조 원 규모의 초계 잠수함 사업(CPSP) 발주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진행 중이다. 1990년대 들여온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3000톤급 디젤 잠수함 8~12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1998년 도입한 2400톤 빅토리아급 노후 잠수함 4척이 2035년 퇴역을 앞두고 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디젤 잠수함 10척 내외를 도입하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초계 잠수함 사업(CPSP) 발주를 준비 중인데, 최종 수주를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는 내년 상반기 중 선정될 전망이다.

한국에선 한화오션과 HD 현대중공업이 합작 형태로 최종후보군인 '적격후보'(숏리스트)가 최종 후보군에 선정됐으며, 독일 티센크루프만 린시스템(TKMS)과 2파전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도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강 총장은 지난 10월 방한 일정 중이던 앵거스 탑쉬 캐나다 해군사령관을 만나 후속 군수지원 등 차기 잠수함 획득 사업 지원 방안을 설명하며 'K-방산'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도 지난 7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차관 주재로 한국-캐나다 국방·방산 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 조달 국무장관 등 군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