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부르키나파소 전역 여행경보 '철수권고' 상향

테러 피해 급증…한국시간 7일 오후 5시부터 발효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전역의 여행경보가 철수권고로 상향됐다. 2025.11.07.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최근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내 테러 세력 확대로 피해가 급증하고 치안이 악화함에 따라 한국시간 7일 오후 5시부터 부르키나파소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로 상향된 지역은 우리 교민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는 수도 와가두구와 제2의 도시 보보디울라소 등이다.

이번 조치로 부르키나파소 전역에 3단계 여행경보가 내려지게 됐다.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를 방문할 계획인 우리 국민들에게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했으며,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해 달라고 권고했다.

외교부의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특별여행주의보 △3단계(적색경보) '출국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로 구분된다.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