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올해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육사 개최 확정 아냐"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광복회가 11월 17일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육군사관학교 박물관 중정 연못에서 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국가보훈부는 29일 기념식 장소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이날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국방부·국가보훈부 및 독립유공자 유족, 사관학교 생도들과 육사 박물관 중정 연못에서 열기로 했다"라며 "지난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로 야기된 국군 정체성 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육사 교정에서 하는 건 국군의 정통성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턴 법이 개정되는 대로 '순국선열의 날'을 '독립유공자의 날'로 바꿔 추모제전을 대대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는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부인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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