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리건 주지사, 전쟁기념사업회 방문…한미 협력 중요성 강조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티나 코텍 미국 오리건 주지사가 지난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해 6·25전쟁 관련 주 전시를 둘러보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28일 전쟁기념사업회가 밝혔다.

코텍 주지사는 전쟁기념관 회랑에 있는 미 오리건주 전사자명비에 헌화하며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 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만났다. 6·25전쟁 상설 전시관을 둘러보며 전쟁 발발부터 휴전에 이르는 역사적 과정과 주요 전시물을 둘러보기도 했다.

백 회장은 "코텍 주지사의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전쟁기념관은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평화교육의 장으로, 향후 오리건주와 참전용사 기념 사업 및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코텍 주지사는 "부친의 참전 경험으로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느끼고 있다"라며 "오리건주 윌슨빌 6·25전쟁 기념공원을 통해 양국 간 우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에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