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20여명, 지난 19일 MDL 침범…軍 경고사격에 퇴각

같은 날 다른 지역선 북한군 1명 귀순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 본 북한 초소와 대남 확성기. 2025.8.20/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지난 19일 북한군 20여 명이 중서부 전선 지역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사실이 확인됐다.

23일 군 관계자는 "19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내에서 북한군 20여 명이 MDL을 침범했다"며 "우리 군이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을 실시했으며, 북한군은 북상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침범 사건은 북한군이 전방지역에서 불모지 작업 등을 하던 중 일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발생 약 1시간 반 전에는 중부전선에선 북한군 1명이 MDL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두 사건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발생해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