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배 주러대사 아그레망 완료…李 정부 첫 '4강 대사' 체제 완성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가 내정자./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가 내정자./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석배 주러시아 대사 내정자가 최근 러시아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를 받은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 내정자는 조만간 국내 내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모스크바에 부임할 예정이다.

이 내정자의 아그레망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강경화 주미대사, 노재헌 주중대사, 이혁 주일대사에 등 이재명 정부의 첫 '4강 대사' 진용이 꾸려졌다.

이 내정자는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러시아 대사를 지내는 등 명실상부한 '러시아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러시아어와 러시아 정치를 전공했고, 30년 가까운 외교관 경력의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보냈다. 러시아 측도 이 전 대사가 재임했을 당시에 보여준 소통·친화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