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40년대에 6세대 유무인 복합 전투기 확보할 것"

[국감현장]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방안 보고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에서 공군 KF-21 전투기가 화려한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계룡=뉴스1) 허고운 기자 = 공군이 2040년대 중·후반에 6세대 전투기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공군은 5세대 전투기 F-35A를 39대 운용 중이다.

공군은 23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본부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단계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방안을 보고했다.

공군은 2030년대 초반까지 FA-50 경공격기와 협업하는 다목적 무인항공기를 확보하고, 2030년대 중·후반까지는 KF-21과 협업할 무인전투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군은 2040년대 중·후반 이후로는 6세대 전투기를 확보할 구상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6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군은 "진보한 스텔스 기능, 소형 무장, 엔진, 양자 통신 등 완전한 차세대 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완전한 차세대 전투기 기술 확보는 2040년대 중반 이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미래 전장을 주도하고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정예 강군 건설'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AI 기술 역량 고도화와 AI 파일럿 핵심기술 확보, 이를 기반으로 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에 노력을 집중하고, 우주 전력·조직·인력 확보를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