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K2전차 부품 생산업체 30개 사에 'DQ마크' 수여

서울 ADEX 계기…"K-방산 성과 위해 품질 중요"

K2 전차 (11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21/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23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방위사업청 통합홍보관에서 'DQ마크 인증 수여식'을 열어 K2 전차 주요 부품 생산업체 30개 사에 DQ마크 공식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대상은 총 321개 품목으로, 기품원이 수행한 엄격한 품질인증 심사를 통과한 제품들이다. 특히 K2 전차 수출과 직결된 핵심 구성품으로, 유럽·중동·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신뢰성과 기술력을 더욱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DQ마크는(Defense Quality Mark) 국산 방산품목의 우수한 품질을 공식 보증하는 제도로, 국내기업의 기술력·품질·수출 잠재력을 종합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이는 해외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정부 차원의 품질인증으로, 수출 경쟁력과 협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신상범 기품원장은 "K-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품질이 중요하다"라며 "DQ마크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신뢰의 보증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