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국방차관 회담…"국방·방산 협력 더욱 확대"
"군사교육·국제평화유지활동 등 협력 의제 발굴"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사디코프 카이랏 아누아르베코비치 카자흐스탄 국방부 차관과 회담을 열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2009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래 자동차, 광물자원 개발 협력 등이 활성화되면서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라며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세 번째 교역국으로 성장했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관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카자흐스탄은 홍범도 장군의 숭고한 생애와 정신이 깃들어 있고 약 12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한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가"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적 관계와 더불어 국방·방산 협력이 심화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사디코프 차관도 양국 관계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면서 군사교육 교류, 인적 교류, 국제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국방 협력 의제를 발굴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차관은 또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참석차 방한한 사디코프 차관에게 K-방산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사디코프 차관은 그동안 쌓아온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두 차관은 내년 예정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대비해 양국 국방·방산 협력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h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