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캄보디아 피해 상황 확인…TF 운영·핫라인 구축 점검

"신속 영사 조력·인력·예산 지원 통해 재외국민 보호 총력"

외교부는 21일 오전 김진아 2차관의 주재로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 관련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2025.10.21.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21일 오전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 관련 본부와 공관 간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기홍 재외국민보호·영사 정부대표,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 주캄보디아대사대리, 영사안전국장 등이 참석해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김 차관은 지난주 양국 간 합의한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TF 설치와 관련해 대사관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측과 구체적 운영 방식에 관한 협의를 이어나갈 것을 지시했다.

또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영사 조력을 제공할 것을 강조하며, 대사관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임시 인력 증원과 예산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일 정부대표는 "캄보디아 당국과 본격 협의에 나설 것이며, 지원받은 인력을 바탕으로 감금 피해 등을 입은 우리 국민을 상시적으로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경찰청 양자회담 결과, 양국 간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외교·경찰 당국 간 협조체제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과 관련해 앞으로도 공관 및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