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50대 한국인 남성 사망…범죄 연루 흔적은 없어(종합)

현장에서 유서 추정 메모 등 확인…생활고 겪었을 가능성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온라인스캠범죄단지인 태자단지. 2025.10.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임여익 기자 = 외교부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지난 20일 오후 50대 후반 한국인 남성 1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경찰 측에서 우리 교민회장을 통해 대사관에 이를 알려와 대사관은 우선 교민회장에게 현장 확인을 요청했다"며 "교민회장은 현장에서 사망자의 여권 및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휴대폰 등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대사관은 사망 사실을 전달받은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앞으로 유가족 통지와 장례 지원, 현지 당국의 신속한 조사 요청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 호텔은 카지노를 운영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이는 건설업 종사자로 캄보디아 체류 기간 가족들하고 연락이 잘 안됐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온라인스캠(사기)이나 마약 등 범죄와 연루된 정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