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K-방산' 수출 전담할 특임 장관 편성 검토해달라"
[국감초점] "수출 활성화하려면 장관·대통령이 많이 나가야"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방산 수출과 관련해선 대통령이나 장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방산 수출을 전담하는 특임 장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석 청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방산 컨트롤타워 활성화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석 청장은 "외교관들이 방산 관련 노력을 많이 하지만 실제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나라엔 저희 인원들이 많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폴란드 수출에서도 나가 있는 3명의 역할이 컸다"라며 "방산 출국 관련 조직 확대는 국정과제에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방산 수출은 저희가 규모도 커지고 내수 사업도 관리해야 하다 보니 장관이나 대통령이 자주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방산 수출 전문가가 특임 장관으로 편성돼 외교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또 석 청장은 최근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에서 자국산 부품 비중을 늘리는 '바이 유러피안' 정책을 펼치는 것에 대해선 "이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방산협의체 회의를 열고 세이프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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