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영내 탄약고에서 3년 넘게 방치된 실탄 270여 발 발견

[국감브리핑] K2 소총 실사격에 쓰여…외부 유출·사용 현황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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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지난 7월 15일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육군 17사단의 영내 탄약고 인근에서 3년 넘게 방치된 실탄 270여 발이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 중이다.

13일 육군에 따르면 해당 탄은 K2 소총 실사격에 쓰이는 5.56㎜ 보통탄으로, 총 272발이 탄약 상자에 들어있었다.

실탄과 함께 발견된 탄약 실명 카드엔 2021년 12월 3일 당시 지휘관이 남긴 확인 서명이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발견된 탄이 박스 내 밀봉된 상태였으며, 외부 유출 정황이나 사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군사경찰에서 관련 경위를 수사 중"이라며 "부대는 탄약 관리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 후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