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사업 관리사 국가자격검정, 역대 최다 인원 응시…997명

평균 응시자 수보다 2.5배 증가…K-방산 관심 높아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7.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방위사업청이 제7회 국방사업 관리사 국가자격검정 원서접수가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응시자 수는 997명으로, 지난해 대비 431명이 증가했다. 제1회부터 제6회까지의 평균 응시지원자 수는 406명으로, 이보다 약 2.5배 가량 증가한 역대 최다 응시 지원자 수다. 정보체계 2급 분야엔 올해 첫 응시 지원자가 나왔다.

응시자는 무기체계 897명과 정보체계 100명으로 나뉜다. 소속기관 별 응시지원자 수는 방산업체 343명(34.4%), 국방부 및 각 군 312명(31.3%), 대학교 및 일반업체 등 153명(15.3%), 방위사업청 104명(10.4%), 국방출연기관 85명(8.5%)으로 집계됐다.

방사청은 이에 대해 K-방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와 함께 국방사업 관리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또 방위사업교육원이 전국 12개 주요 대학과 협약을 맺고 국방사업관리사 자격증 과정을 운영 중이고, 2023년 제안서평가 관련 규정 개정으로 2027년 7월부터 연구개발 사업 제안서 평가 시 국방사업 관리사 자격 보유 여부를 고려하도록 한 것 등이 역대 최다 인원 응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봤다.

제7회 국방사업 관리사 국가자격검정은 11월 1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최종 응시 대상자는 응시 자격 적격 여부를 심사해 10월 15일 방위사업청과 방위사업교육원 누리집에 공지된다.

최경호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교육원장 직무대리는 "K-방산과 국방사업 관리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라며 "방위사업교육원은 방위사업 분야 유일의 국가자격검정이 공정하고 차질 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