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산 증인' 김영규 전 공보관 별세…향년 78세

50년 넘게 한미 동맹 교류에 큰 역할…발인 28일

26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헬기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8.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주한미군사·유엔사·한미연합사의 언론 창구 역할을 맡으며 한미 동맹 간 교류에 큰 역할을 했던 김영규 전 공보관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1976년 카투사 입대 후 미 2사단 기관지인 '인디언 헤드' 기자로 근무하며 1976년 북한군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등을 보도했다.

전역 후엔 1979년 주한미군 공보실에 채용돼 2023년 퇴임 전까지 한국군과 미군·유엔군 사이에서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를 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수진 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된다. 발인은 28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천주교 용인추모공원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