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첫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조선대서 19일 제막

故소병민 중령, 명예로운 동문패 받아

조선대학교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지방대학교 중 처음으로 조선대학교 출신의 6·25전쟁 참전 호국영웅 54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가 만들어진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9일 오전 광주광역시 소재 조선대학교 백일홍동산에서 '조선대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막식은 경과보고, 명비 제막, 롤콜 및 헌화, 기념사, 인사말, 명예로운 동문패·감사패 전달, 헌정 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롤콜 및 헌화는 각인 대상자 54명 중 현재 생존해 있는 5명을 제외한 49명을 후배 재학생들이 한 명씩 호명하면 주요 내빈과 재학생들이 헌화하는 방식으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6·25전쟁에 당시 무장간첩과 교전 중 산화해 1968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받은 조선대 법학부 출신 고(故) 소병민 중령의 유족도 참여하며, 조선대 총동창회 부회장이 소 중령의 유족에게 '명예로운 동문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지난 2016년부터 각급 학교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6·25참전 호국영웅 명비 건립을 추진, 연세대와 조선대 등 2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92개소에 건립을 완료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