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025 아세안+국제군수포럼 개최…'K-방산' 수출 홍보
군수 지원·협력 논의의 장 마련…방산업체 견학도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육군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9개국, 미국·필리핀·사우디 등 주요 방산 협력국을 초청해 '2025 한·아세안+국제군수포럼'(KAIF)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KAIF는 국제군수 협력을 기반으로 전·평시 군수지원 능력을 확대하고 방산 수출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협의체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전·세종·창원 일대에서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인 17개국이 참여한다.
첫날인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선 국제 군수 협력 발전 방안을 주제로 전체 회의가 열렸다. 참가국들은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국경을 넘어서는 공동의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육군은 기아자동차·KG모빌리티·KOVICO·현대위아와 대표 기동 장비인 다목적 전술 차량과 이동형 병원 차량 등에 대한 전시 및 탑승 체험을 진행했다.
17일엔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방산 협력 및 후속 군수지원 발전 방안을 주제로 '아세안+' 포럼이 진행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정부 간 협의(G2G) 계약 지원 방안을,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K-방산의 체계적 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장비 운영·유지 경험, 군수 인력 양성 분야의 국제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기업은 수출 장비의 유지·보수 및 성능 보장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하며 수출 장비 후속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18일엔 육군 종합군수학교와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국군 군수부대 및 국내 방산업체 견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19일엔 KAIST 포럼과 지상군페스티벌 관람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0일엔 희망국을 대상으로 판문점 견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기홍 KAIF 기획단장(대령)은 "KAIF 2025를 통해 우리 군과 국내 방위산업이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올해 KAIF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세계 4대 방산 강국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군 또한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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