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첫 통화…"종전 협상 동향 예의주시"

"우크라 재건 방안 진지하게 검토"

조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5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종전 협상 동향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바하 장관은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최근 정세와 국제사회의 대응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9월 유엔총회 등 계기에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직접 협상을 가졌지만, 인도주의적 분야 외에 유의미한 합의엔 도달하지 못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