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통' 이석배 전 대사, 이재명 정부 초대 주러대사 내정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주러시아 대사로 이석배 전 주러대사가 내정됐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귀임한 이도훈 전 주러대사의 후임으로 이 전 대사가 내정돼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전 대사는 지난 2019년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러시아 대사를 지내는 등 명실상부한 '러시아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멀어진 한러관계 복원을 위해 대사직에 복귀하게 됐다.
아울러 우크라전 파병을 통해 한층 더 밀착을 강화하는 북러 문제 등도 고려할 때 대(對)러시아 경험이 풍부한 이 전 대사를 가장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러시아어와 러시아 정치를 전공했고, 30년 가까운 외교관 경력의 대부분을 러시아에서 보냈다.
이 전 대사는 특히 '조용한 리더십'으로서 공관에 근무할 당시 직원들을 잘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측도 이 전 대사가 재임했을 당시의 보여준 소통·친화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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