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UFS 때 연기한 야외기동훈련 22건, 9월 중 모두 실시"
40여 건 기획했으나 폭염·균형된 훈련 위해 조정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은 8월 진행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일환으로 기획했으나 UFS 기간 후로 연기한 22건의 야외 기동훈련(FTX)을 9월에 모두 실시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일정을 조정해서 실행하기로 했던 훈련들은 지금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 실장은 "일부 기상이나 상황을 고려해서 일자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라면서도 "하고 있는 것도 있고, 앞으로 할 예정인 것도 있으며 9월 한 달 동안 실시하는 것으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 8월 7일 브리핑을 통해 UFS 계획을 발표하며 당초 기획된 야외 기동훈련 40여 건 중 절반가량인 20여 건을 폭염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9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 실장은 "야외 기동훈련 일부를 9월로 조정함으로써 연중 균형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고, 라이널 도널드 연합사 공보실장도 "중요한 것은 훈련의 질"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미 연합훈련의 기동훈련이 연기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정부가 대북 유화 제스처 차원에서 결정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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