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하이브리드 위협 대응 국제 공조 강화"…세계신안보포럼 개최
"진지전·신흥 기술로 전쟁 양상 변화"…민관 협력 강조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2025 세계신안보포럼'(WESF)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하이브리드 위협의 진화와 국제안보'를 주제로 열렸으며, 정부와 국제기구, 학계 및 민간 전문가 등 20여 명의 연사와 1000여 명의 참석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인지전, 신흥 기술로 인한 전쟁 양상의 변화, 핵심 인프라 공격 등으로 우리 사회가 다양한 형태의 하이브리드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 연대 △회복력 강화 △국제법·국제 규범에 따른 신기술 활용 △정부와 민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하이브리드 위협이 국가 핵심 기능과 민주적 가치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통찰력 △전략적 안보 이해 △국제적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포럼에서는 △인지전: 허위정보·오정보와 회복력 있는 사회 △신기술과 위협 동향 △핵심 인프라 회복력 등 총 3개 세션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외교부는 "사이버 선진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참여하며, 세계신안보포럼을 신흥안보 위협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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